백제 유적지에서 발견한 검고 냄새나는 흙


여러분은 석유의 첫 발견을 아시나요? 사람들은 처음에 석유를 죽음의 물이라고 불렀습니다. 우연히 석유를 발견한 양들이 석유를 먹고 죽은 것을 본 농부는 석유라는 것을 처음 봤으니 당연히 죽음을 불러오는 물이라고 생각했겠죠.


냄새도 좋지 않고 마시면 생물에게 큰 피해를 주니까요. 이처럼 석유도 처음 발견됐을 때는 좋은 취급을 받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모르는 것이니까요. 최근 백제 유적지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검은 흙이 발견됐다고 합니다. 드디어 우리나라에서도 석유가 나오는 것일까요?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검은 흙은 조사원들을 오랜 기간 괴롭히던 애물단지였다고 합니다. 유적지 바닥에 물기와 유기물을 잔뜩 가지고 있는 검은 흙은 단순히 이것을 식량 창고라고 생각을 했죠. 하지만 연구실에 맡긴 결과 이것은 그냥 똥이었다고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유적지에 덮인 흙이 산소를 차단해 미생물 분해가 멈춰 거름도 화석도 되지 못한 애매한 것이 됐다고 합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천년을 발효시킨 된장이네" "근데 생긴 것만 봐도 화장실 아니냐 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