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만 원짜리 막걸리?


비오는 날은 막걸리와 함께 먹는 전이 진리입니다. 막걸리는 우리나라의 전통 술로 소주처럼 맛이 없지도 않고 맥주처럼 배가 많이 부르지도 않아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는 그런 술이죠. 지역별로 맛이 다른 막걸리들도 많아 이런 술을 찾아먹는 재미도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의 전통 술을 고급화 한다며 출시한 11만 원짜리 막걸리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대체 어떤 방식으로 제조한 술이기에 이렇게나 가격이 비쌀까요?


▲ 출처: 해창

보라 해남에 있는 해창 주조장에서 만든 해창의 '롤스로이스'가 그 주인공입니다. 해창 주조장에서는 계약 재배한 해남의 유기농 찹쌀과 맵쌀로만 술을 만든다고 합니다. 감미료는 넣지 않고 만드는 막걸리로 덧술을 세 번 더한 사양주로 2개월의 숙성 기간을 거치고 약 300병 한정으로만 판매가 된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먹고 맛있다고 하지만 고급 막걸리라고 보기에는 패키징에 너무 신경을 쓰지 않은 것 같네요.


이를 본 누리꾼들은 "근데 진짜 맛있다 걸쭉하니 무슨 타락죽 마시는 기분임" "근데 롤스로이스? 상표권 분쟁 없나?" "근데 왜 한국 고급 술 만드는데 이름은 외국 자동차 브랜드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