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 쌀이 명품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고슬고슬하고 윤기가 흐르는 밥을 좋아합니다. 특히 햅쌀로 밥을 지어야 맛있고 향긋한 밥이 만들어 지는데요, 한국인이라면 위 사진처럼 햅쌀과 묵은 쌀 중 어떤 살을 먹을 것인지 물어본다면 당연히 햅쌀을 고를 것입니다. 


쌀이 묵으면 수분이 많이 날아가서 녹말 조직이 딱딱해지고 녹말이 유리 지방산과 결합해 밥을 지을 떄 녹말이 잘 풀어지고 부풀려지지 못하게 방해해 밥이 윤기가 없고 탄력을 잃게 되죠.


하지만 이탈리아에서는 오히려 묵은 쌀이 명품이라고 합니다. 어떻게 된 것일까요?


▲ 출처: xtvn 프리한 19 캡쳐

오히려 기름에 쌀을 볶아 만드는 이탈리아의 대표 음식인 리조또를 만들 때 묵은 쌀 겉에 난 상처가 양념의 기름의 흡수를 도와 더 맛있는 리조또가 될 수 있게 도와준다고 합니다. 묵은 쌀이 명품이라니 참 신기하네요.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나라 한정적인 문화 차이인 것 같다" "그냥 30초 더 요리하면 되는 거 아닌가? 30초 차이로 명품이 된다니 신기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