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럽 초대형 산불 피해


7월 31일, 터키에서 30개 지방에 걸쳐 130 건의 산불이 보고 됨. 또한 불은 지중해와 에게해 연안을 따라 계속 번지는 중. 유럽 산불 정보 서비스(European Forest Fire Information Service)에 의하면 올해 지금까지 터키에서 13만 6천 헥타르(여의도 면적의 약 469배)에 달하는 산림이 파괴되었는데 이는 이미 터키의 연평균 산림 파괴량보다 3배 더 많은 수치임.




8월 3일, 여전히 최소 9개의 산불이 터키 전역에서 타오르고 있음. 강한 바람과 섭씨 40도를 웃도는 기온, 낮은 습도 때문에 화재가 발달하기 좋은 환경임. 크로아티아, 이란, 스페인, 러시아, 우크라이나, 아제르바이잔에서는 터키의 화재 진압을 지원하기 위해 인적, 물적 지원 중. 이스라엘과 그리스의 도움 제안은 터키에서 거절했다는 듯.



대부분의 남유럽은 현재 80년대 이래로 가장 더운 여름을 겪고 있으며 지난 달(21년 7월) 그리스와 터키 모두 기록이 경신됨. EU 코페르니쿠스 기후 변화 기구에 따르면 올해 7월은 관측 사상 2번째로 더운 유럽의 여름이었다고 함.

EU 회원국들은 남유럽 피해 국가들에게 소방관과 살수 비행기 등을 제공 중이며 이탈리아, 그리스, 알바니아, 북마케도니아에서는 30일의 주 비상사태가 선포됨.

8월 2일 기준으로 그리스는 섭씨 45도를 찍었고, 이후로도 며칠에 걸쳐 폭염이 예보 되어 있음. 산불은 그리스와 레바논으로 번지는 중이고



그리스에서는 올림피아 유적이 산불에 위협 받기도 함.




8월 7일, 산불이 아테네를 덮치며 수천 명의 관광객과 주민들이 대피함. 유럽 산불 정보 시스템에 따르면 연평균보다 현재 산불 지역이 180% 많다고 함. UN은 지중해 지역이 앞으로 기후 변화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측함. 그나마 터키에서는 폭우가 내려 남서부 지역의 불길이 좀 잡히는 중이라고...

터키 정부에서는 화재 진압을 위한 자원이 충분하다고 말하지만 국토 대부분이 산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작동하는 소방 비행기가 하나도 없다는 것이 밝혀져 주민들의 불신과 불만은 커져가는 중이고 터키와 그리스에서는 그 와중에 고의로 산불을 내던 방화범들도 몇몇 체포 되었다고 함.



8월 1일자 가디언 뉴스에 따르면 이탈리아 전역에서도 800건 이상의 산불이 발생했고 수만 명이 대피했다고 함.

출처:구글링한거, Nasa observatory 홈페이지, BBC나 VOA, 가디언, 워싱턴 포스트 등의 외신들을 짜깁기 한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