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불에서 사람대신 동물 실어나른 영국인 근황


지난 번에 카불 공항이 개판이던 상황에서 사람이 아니라 뭔 강쥐랑 괭이를 한아름 싣고 돌아온 또라이 기억하나?

아프간 현지에서 동물보호단체를 운영하던 이 Mr 펜 파딩씨는 전직 왕립해병출신으로 홀로 런던에 내린 후에도 두고 온 현지 직원들을 꼭 구해내겠다 똘끼서린 다짐을 했었음. 



당시 모두가 똘게이라 비웃었지만 본인들만은 진지 그 자체였던 영길리 동물 특공대.

근데 이 미친 아저씨가 진짜로 2차 구출작전을 실행에 옮겨 무려 성공했다고 한다!

이번에는 뱅기도 아니고 혈혈단신 아프간에 기어들어가 직원+직원 가족들까지 총 68명의 민간인들을 '육로'로 탈출시켰다. 이건 또 뭔 혼자서 특수작전을 펼쳤누????

현재 탈출한 동물 특공대 직원들은 파키스탄에 위치한 영국 시설에서 잘 지내고 있는 중이라고.

또라이지만 참 상사요 CEO가 아닐 수 없다.



무사히 탈출한 직원들과 펜 파딩씨는 인터뷰에서 '엄청난 일들이 있었지만 작전은 완벽한 성공이었다'며 자축했다. 그리고 덧붙이기를 '이번 작전의 목표는 처음부터 동물들과 직원 모두를 구출하는 데 있었다'고.